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고려불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월 27일 가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기획전실에서 '고려불화 특별전'과 '경주 황남대총 출토 유물전'을 함께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불화 특별전'에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려불화 160점 중 절반 정도인 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최 관장은"앞으로 이번과 같은 '고려불화 특별전'은 당분간 다시 만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과 6월 1일부터 100일 간 '소나무 숲에 부는 바람, 한국미술 오천년전'을 열기로 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유목민족의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이 소장한 스키타이 유물 230여 점을 대여해 1991년 개최한 '스키타이 황금전'의 답례 형식의 교환전이다.
이 전시회에는 신라 기마인물형 토기, 서봉총 출토 금관과 허리띠 장식, 고려시대 청자어룡문주자, 조선시대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이하응 초상 등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각 장르 대표 유물 350여 점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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