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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께 감사한 마음 보답해야죠” [만불사에서 만난 사람들] 글자크게글자작게

 

“우리 남편 사업 잘 되는 게 가장 큰 소원이지요”

가까운 영천에서 친구와 함께 만불사를 찾은 권후남(49) 불자는 택배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남편의 사업이 지금처럼만 잘되기를 소원했다.

“가정에서 아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여자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남자가 벌어오는 돈으로 가정을 이끌어가는 경우가 태반이니까요. 집안의 기둥인 남편의 사업이 잘돼야 가정도 화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녀는 남편 사업이 잘돼서 지금처럼 가정이 화목하기를 바랐다. 자신의 바람이 부처님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아기부처상을 관욕하는 권후남 불자.

“만불사를 다닌 지 10년 정도 됐어요. 마음이 편안해지니까 자주 찾게 되더라고요. 특히 이렇게 아기부처님 관욕을 하고 나면 마치 내 마음도 청정해 지는 기분이랄까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지은 죄나 악한 마음들이 씻겨져 나가는 것 같고, 부처님 모습을 보며 또 한번 자비로운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돼요”

오래전부터 만불사를 다닌 그녀에게 만불사는 마음의 안식처나 한가지다. 만불사만 오면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특히 만불사를 다니고부터 가정이 더 화목해 지고, 남편의 사업 또한 잘 풀렸다고 한다.

그녀는 “모두 부처님의 가피 덕분이죠. 더 열심히 만불사 다니려고요. 감사한 마음을 보답해야 하지 않겠어요?”하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권후남 불자 / 경북 영천시 야사동
2008-06-13 / 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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