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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 108리더스, 4천만원 모아 장학기금 전달 [신행/포교/복지] 글자크게글자작게

 

동국대 인재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학생과 졸업생 160여명이 십시일반 모은 4천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에 전달해 화제다.

우수한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동국대 인재 개발 프로그램인 ‘동국 108리더스’ 소속 학생들 5명이 22일(금) 동국대 김희옥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한 교육비 및 해외봉사 지원 비용 등으로 써달라며 4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현재 활동중인 108리더스 6기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함께 해외봉사활동을 떠나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고, ‘모두 다 같이 봉사활동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학생들 각자가 조금씩 돈을 모으면, 올해는 어렵겠지만 내년에 활동할 후배들은 모두 다 같이 해외 봉사활동을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이에 학생들은 지난 5월 축제기간 동안 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로 해외봉사를 떠나기 위한 자선기금을 모아 보태고, 졸업생들에게도 알리기 시작했다. 재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졸업생들도 선뜻 동참했다. 이렇게 1년 동안 적게는 몇 만원에서 몇십만원까지 모인 기금이 4천만원이라는 큰 돈이 됐다.

학생들은 이 기금을 어떻게 쓸지 고민을 하던 끝에, 앞으로 108리더스가 될 후배들 중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교육비와 해외봉사 지원 비용 등의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전달식에 참가한 108리더스 6기 회장 이홍선(경제08) 군은 “108리더스 활동을 통해 다른 곳에서 해볼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108리더스는 평소 취업은 물론 사회에 진출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을 많이 받는데, 그런 교육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학생들과 후배들에게 제공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재학생들이 벌써 후배들을 위해 이렇게 뜻을 모은 것이 무척 감동적이고 대견하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아 더욱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국108리더스는 항상 동국대의 대표 인재라는 자부심으로 앞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국108리더스는 학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 1기를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매기수별 약120명의 학생이 활동한다. 지난해에는 140명이 선발돼 활동했으며, 일 년간 각종 리더십 및 역량 강화 교육과 국내 사회봉사 및 해외봉사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리더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08리더스 출신 졸업생 중 95.1%가 국가기관, 대기업, 금융권 등에 취업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이 선호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매년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출처 : 동국대 보도자료

2013-02-25 / 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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