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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헤쳐가는 등불 같은 큰스님들의 생각들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세상사에 힘들어 하는 그대의 마음에
등불이 되어줄 스님들의 깊은 생각들

혼자서 세상을 헤쳐 나가기엔 이 세상의 무게가 너무 버겁다. 그렇다고 누가 대신 살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때 마음의 동반자가 충분히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스님들의 말씀이나 행동에는 속인이 보기엔 그저 하는 것 같지만 곰곰 들여다보면 삶의 해답들이 보인다. 뼈를 깎는 수행에서만 얻어지는 결과물이 그 말이고 행동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너나없이 온갖 일을 다 겪는다. 오죽하면 인생을 생사고락이라고 하겠는가. 깊은 고뇌에 빠지는 때가 있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길을 열어줄 것이다.

효봉 스님, 청담 스님, 경봉 스님, 성철 스님, 서옹 스님 등에 얽힌 일화를 들어보면 그 지혜가 정말 놀랍다. 속인들과 달리 한 순간도 성찰을 놓지 않고 오직 깨달음의 길로만 매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하의 차가운 겨울에도 졸음을 이기기 위해 찬물이 든 항아리에 몸을 담근 춘성 스님, 부부싸움을 하다가 찾아온 신도에게 법문을 통해 부부란 서로가 진정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우쳐 준 경봉 스님, 죽을 고생을 하며 삼천배를 한 신도에게 촌철살인 같은 한 마디로 깨달음을 준 성철스님 등의 언행은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사람은 명예가 있다고, 아는 것이 많다고, 돈이 많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마음이 행복해야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명예와 권력, 그리고 재산과 지식은 한 순간의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보다 마음의 깨달음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도대체 ‘나’라는 것은 어떤 존재인가? 나는 도대체 어디서 왔는가? 불가의 화두이기도 한 이 물음은 결국 나의 존재에 대한 물음이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위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어디까지나 나를 찾는 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이 책은 나를 찾는 길잡이로 전혀 손색이 없다.

지은이 소개

정법안은 1963년 경남 진주 출생. 199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시와 시조,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각각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1998년에는 한국문예진흥창작 기금을 받은 바 있다. 불교에 깊이 심취하여 《암자로 가는 길》 등 수많은 불교 서적을 기획, 출간하였다. 현재 재단법인 금오선수행연구원 사무처장과 천호희망재단 상임이사로 열심히 NGO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으로 《겨울 남도행》이 있으며, 그 외에 《바닷가 절 한 채》, 《편지》, 《얼굴》, 《마음꽃》등이 있다.

부글북스 / 232쪽 / 1만 3000원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2013-02-26 / 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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