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대율사탄신일백주년기념사업회(대표 세민 스님)는 4월 12일 금요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자운대율사 탄신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원로의장 밀운 스님은 축사를 통해 “참말로 계수행만 철저히 하면 어떠한 법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종단 불자님들은 계를 철저히 지키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한 뒤 “신라시대 자장 율사, 고려 말 나옹 율사와 근자에는 자운율사를 존경하고 따른다. 하지만 현재 우리 불교에는 이 계맥이 뚜렷하게 파악이 잘 안 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이러한 계맥을 바로 세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자운 스님은 한국불교의 계율을 바로 세우신 어른이시다.”며 “일제에 의해 땅에 떨어졌던 불가의 계율은 명실상부한 금강계단(金剛戒壇)으로 변화하였고, 그 회상에서 큰스님께 수계를 받은 10만이 넘는 사람들이 스님으로 인해 생사고해를 건너는 배를 얻고, 어두운 무명을 밝히는 등불을 전해 받았다.”고 자운대율사의 덕을 기렸다.
이어 자승 스님은 “자운 스님의 삶을 되돌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지계청정에 대해 되돌아보아야 한다.”며 “수행의 근본인 계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되물어보아야 하며, 그 물음에 한 점이라도 부끄러움이 있다면 스스로 참회하고 자신의 계행과 수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것이 참된 자성과 쇄신이며 자운 스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잇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로의장 밀운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축사에 이어 원로의원 인환 스님이 ‘문수보살과 자운 대율사’를 기조발표하고, 법혜 스님(전 동국대 교수)이 ‘율풍 진작을 통한 한국불교중흥의 행적’, 허흥식 한국학연구원 교수가 ‘대승보살계 홍포와 무생계첩의 재흥’, 법진 스님(중앙종회의원)이 ‘유교법회정신의 계승과 봉암사 결사?해인총림도량에서의 역할’, 태원 스님(전 중앙승가대학교 총장)이 ‘선정율 일치의 수행문을 열다’, 미등 스님(전 조계종불교문화재연구소 소장)이 ‘참법수행과 예참의례의 유통’, 혜능 스님(전 해인총림 율원장)이 ‘삼밀을 엄정히 수행한 문수행자’를 주제 발표했다.
출처 : 조계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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