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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가피로 가족 평안 유지되길” [인등이야기] 글자크게글자작게

 
“저희 집안은 조상님들 대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는 불자 집안이에요. 그래서인지 부처님 가피로 큰 어려움 없이 가족모두 평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평화가 유지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인등을 밝혔죠.”

만불산 인등대탑에 가족들의 인등을 밝힌 이인구(56) 불자는 불교라는 종교의 가풍을 선조 때부터 이어와서인지 부처님만 생각하면 편안하다고 한다.

그런 평화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몇 년 전 인등을 밝힌 그는 앞으로도 이러한 평온이 유지되길 기원했다.

이 불자는 또 가족들의 인등을 밝히면서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과 손자, 손녀들이 무탈하게 잘 자랄 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이같은 소원도 어떻게 생각하면 현재의 평안한 생활을 유지하게 해달라는 큰 바램과 줄기를 같이하는 덕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건강이 깨지면 집안의 평화도 깨지고 자녀들이 나쁜 길로 가도 가정의 안정은 깨지는 것 아닐까요? 조금은 과욕이라고 생각하지만, 부처님 전에 일심으로 기원한다면 이뤄질 것이라 믿습니다.”

자신만의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닌 이 불자의 소원,,,,,,

조상 대대로 누렸던 평온을 잘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주고픈 생각에서다. 그래서 만불산을 더 자주 찾게 된다는 이 불자는 초하루 법회를 비롯해 매달 음력 15일에 열리는 만불산 산사음악회 때도 빠지지 않고 만불산을 찾았다.

“군위에서 만불산까지 오는데 2시간 이상이 걸리지만, 그래도 행복해요.”

조상으로부터 명맥을 이어받아 자신이 불교를 믿었던 것처럼 현재 딸도 불교계 단체에 몸담아 일을 하고 있다는 이 거사는 후손들이 대대로 이러한 불자를 이어가길 바랬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을 가득 담아 인등대탑에 모셔진 가족 인등을 향해 합장반배를 올렸다.


이인구 불자 / 경북 군위군 군위읍 서부2리

2008-10-21 / 6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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