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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베트 인권·종교자유 보장돼야”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정만 스님이 15일 최근 티베트 스님들의 잇단 분신과 관련해 애도 논평을 발표했다.

정만 스님은 먼저 “최근 티베트 스님들이 연이어 독립과 종교자유를 주장하며 분신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조계종의 모든 종도들은 깊은 안타까움과 연민의 뜻을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스님은 또 “올해에만 무려 11명의 스님들이 종교적 고행의 길을 스스로 택함으로써 티베트 상황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종단은 이러한 티베트의 상황에 대해 같은 부처님의 제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고 현 티베트의 상황을 개탄했다.

이어 정만 스님은 “또한 종교의 문제와 정치의 문제를 분리하여 대화와 타협으로 티베트의 평화를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에 근거한 상호노력에 의해 더 이상의 희생이 나오지 않고 티베트의 평화가 조속히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하며 논평을 마무리 했다.

[조계종 애도논평 전문]

티베트 스님들의 분신을 애도하며 조속한 평화를 기원합니다.

최근 티베트의 스님들이 연이어 독립과 종교자유를 주장하며 분신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불교조계종의 모든 종도들은 깊은 안타까움과 연민의 뜻을 전합니다. 올해에만 무려 11명의 스님들이 종교적 고행의 길을 스스로 택함으로써 티베트 상황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종단은 이미 입적하신 스님들의 왕생극락과 아직 생사의 경계에 놓여 있는 스님들의 조속한 쾌차도 함께 기원합니다. 우리종단은 이러한 티베트의 상황에 대해 같은 부처님의 제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티베트 스님들의 자유로운 종교활동은 보장되어야 하며 티벳의 인권상황 역시 하루 속히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종교의 문제와 정치의 문제를 분리하여 대화와 타협으로 티베트의 평화를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에 근거한 상호노력에 의해 더 이상의 희생이 나오지 않고 티베트의 평화가 조속히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55(2011)년 11월 15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 총무원 기획실장 정만

2011-11-15 / 6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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