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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사찰 음식의 무한한 변신!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건강한 식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사찰 음식으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사찰음식이 많이 대중화되어, 이제는 불자가 아닌 사람들도 사찰음식이 고기와 향이 강한 채소인 오신채(마늘, 생강, 부추, 파, 홍거)의 사용을 금한다는 것쯤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 식생활이 서양화되며 과다한 영양소의 섭취로 인한 질병이 많아지는 요즘 사찰음식의 이러한 원칙은 불자들 뿐 아니라 우리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눈여겨봐야 할 원칙입니다.

또 저자는 “사찰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 또는 무엇을 먹지 않느냐보다는 음식이 우리 몸에 어떠한 작용을 하느냐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음식은 단순히 배고플 때 허기를 채우기 위한 것, 또는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서 나 자신의 육신을 건강하고 맑게 유지해나가기 위한 물질이라는 인식이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있어 육체의 건강 뿐 아니라 정신의 건강까지 도모할 수 있다고 여긴 것입니다.

사찰음식의 대가인 홍승스님과 그 제자인 전효원 원장이 집필한 [마음을 담은 사찰 음식]에서는 사찰음시에 대한 두 저자의 이와 같은 음식을 통한 몸은 물론 마음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잘 담겨 있습니다.

가족을 이르는 또 다른 말인 식구(食口)는 밥을 함께 나눠 먹는 사람들 이라는 뜻입니다. 정이 깊은 우리 민족은 피를 나눈 사람 뿐 아니라 밥을 함께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누는 사람을 모두 가족으로 여겼습니다. 내가 지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이 담긴 사찰음식의 무한 변신

사찰음식은 스님들의 수행을 위한 음식이라는 점 때문에 사찰음식은 지나치게 밋밋하지 않을까, 혹은 음식의 밋밋함 때문에 활용도가 좁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을 많이 합니다. 사찰 요리하면 나물 무침이나 버섯과 같은 간단한 메뉴만 있어 손님 초대와 같은 차림새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지레짐작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고기를 금하고 오신채를 금한다는 사찰식의 기본만 지킨다면 사찰 음식의 무한 변주가 가능합니다. 탕수육에 고기대신 버섯을 사용한 버섯 탕수이, 육개장에 고기 대신 버섯과 야채를 넣은 채개장 등이 있지요.

‘새콤달콤한 과일초밥, 연근을 넣은 고소한 크로켓, 외국인들도 반할 두부스테이크’ 언뜻 이름만 보면 전혀 사찰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죠? [마음을 담은 사찰 음식]에서 소개한 사찰 요리들입니다.

고기를 단순히 버섯과 야채로 대체 한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레시피들로도 가능합니다. 또 아이들의 간식과 도시락은 물론 외국인들을 위한 요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든 의도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사찰 음식이 될 수 있도록 스님들의 일상식인 기본 사찰음식부터 초대요리와 한상차림 레시피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하였습니다.

음식의 맛과 멋을 더하는 마법 같은 요리 비결

같은 음식을 하더라도 정말 손맛이 있는 것인지 전혀 다른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맛의 더해줄 수 있는 각종 소스와 양념 만들기, 그리고 아주 기본이지만 놓치기 쉬운 요리의 기본 도 함께 더했습니다.

또한 음식 담는 그릇과 세팅방법은 맛있는 요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죠. 맛 뿐 아니라 멋까지 낼 수 있는 그릇 포장법, 센터피스 만들기, 테이블 세팅방법까지 꽉 채웠습니다.

지은이 소개

홍승 스님은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 산내암자 부도암으로 출가하고, 1985년 범어사에서 수계를 받았다. 중앙승가대학 불교학과 졸업 후 1991년부터 제방에서 4안거 성만, 대흥사 말사 원갑사 주지, 실천불교승가회 기관지 불교정론 편집장으로 활동하였다. 대구불교방송 계약직 PD로 근무하였고, 9교구 본사 포교당 관오사 주지, 9교구 본사 동화사 편집국장,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사무국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서실 사찰음식을 담당하였다. 2002년 불교텔레비전 ‘홍승스님의 사찰음식’, food채널 ‘풍경이 있는 요리’, 2003년 Q채널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사찰음식으로 부처를 만나다’ 등 다수의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 진행하며 사찰요리 대중화에 기여하였다. 2009년부터 매해 전남 장흥 한방 “卓” 밥상 (한방음식) 분야를 시연하고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 교재편찬위원회에 위촉되었으며, 2012년 킨텍스 국제요리경연대회 사찰음식부문 농림수산식품위원장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 서울 양재동에 ‘사찰음식연구회’를 개원하였고, 2008년부터 경주 동국대학교 불교 문화대학원 차와 사찰음식학과 겸임교수에 임용되어 전공수업 및 동대 평생교육원 수업에서 강의하고 있다. 현재 연구회 본원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으며 2011년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사)홍승스님의사찰음식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 부산 대덕사, 창원 성주사, 포항 황해사 등 다수의 사찰과 기관에서 사찰음식에 대해 강의하고 있으며, 사찰음식 연구회 활동 및 요리 전수활동을 하며 사찰음식을 알리고 보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 《차와 채식》, 《홍승 스님의 자연을 담은 사찰음식》, 《마음을 담은 사찰 음식》이 있다.

전효원은 가리는 음식이 많았던 덕분에 자연스레 사찰음식의 길로 접어들었고, 홍승스님을 통해 체계적으로 공부하였다. 사찰음식을 접하게 된 인연과 은혜에 보답하고자 더욱 열심히 배우고 연구하였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조계종 문화부가 주관한 사찰음식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에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더 큰 애정과 관심을 쏟게 되었다. 수상이력으로 국제약선양생문화대회, 세계음식관광 박람회, 향토식문화대전, 푸드&테이블웨어전 등에서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식약청장상, 우수지도자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여러 전시회에 초청되어 사찰음식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사)홍승스님의 사찰음식연구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선 연구회의 서울지회인 ‘이지(利知)사찰음식문화원’ 운영하고 있다. 사찰음식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대학교, 문화센터, 요리학원, 방송 등에서 한식 및 사찰음식을 강의 중이다. 사찰음식의 정신과 맛에 매료돼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

영진닷컴 / 230쪽 / 규격외 판형 / 1만 3000원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2013-01-25 / 3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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