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무애 스님)은 5월 말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동경(銅鏡)’을 주제로 ‘제10회 작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성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경 20여 점이 선보인다.

박물관은 “옛 선인들에게 거울은 자신을 비추는 유일한 길이요,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면서 “이번 ‘동경전’을 통해 선조들의 희노애락을 비추던 소품이, 현실의 우리를 비추어 자신을 반조할 수 있는 고해(告解)의 거울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2010년 ‘광우 스님 향로전’ 이후 상설전시를 통해 선보이지 못하는 통도사 유물과 유명 작가들 소품 또는 작품을 선보이는 ‘작은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