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우 스님이 17일 열린 전국비구니회 회장 선거에서 전체 1366표 중 765표를 얻어 제 10대 전국비구니회 회장에 당선됐다. 같이 출마한 운달 스님은 564표를 얻었다.
명우 스님은 당선 발표 후 운달 스님에게 “고생 많이 하셨다. 앞으로 좋은 의견을 말씀해 달라. 뜻을 받들어 전국비구니회를 잘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전한 뒤 “모든 비구니스님들이 마음으로 감화하는 아름다운 전국비구니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전국의 비구니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비구니 스님들의 강한 열망 가운데 하나가 종단 내에 참정권 확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공약에서 비구니 종회의원 수를 확대하고종단 안에 각 위원회에 비구니 인원 수를 늘리는 것을 주력 과제로 정했습니다.” 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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