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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천사 인수인계 진행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흥천사 주지 정념스님이 21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흥천사에서 사찰 운영권을 정상화하는 인수인계를 진행했다.  향후 조계종단의 종지와 종풍에 맞게 법회 및 포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념스님은 "종단에서 전폭적으로 일의 권한을 위임해 주셨고, 흥천사에 계셨던 스님들께서 대승적으로 흥천사를 위해 양보해 주셔서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다."며 종단과 흥천사 전 주지스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흥천사 정상화는 단순히 땅을 되찾는 문제를 넘어 혼을 되찾은 것이다. 앞으로 600년 역사를 하나하나 찾아가겠다."며 "흥천사는 사람과 자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문화가 살아있고, 불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흥천사는 조선 태조 4년(1395) 신덕왕후 강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1396년 창건된 전통사찰이다.

1504년(연산군 10년) 불에 타 1508년 현대 정릉동에 ‘신흥사’로 신축했다가 1794년 현 위치로 이전했다. 1865년 흥선대원군이 대방과 전각을 재건했다.

1962년 통합종단 출범 이후 흥천사는 종단의 관심에서 벗어나면서 조계종에 속해 있으면서도 점유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미입주사찰로 남아있었다.

2011-10-21 / 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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