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했다. 잔여임기는 2년 8개월을 남긴 상태다.
천태종 측은 "정산 스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종정 도용 스님에게 사표를 제출했고 지난 16일 자로 수리됐다"고 전했다
정산 스님은 지난 2006년 4월 9일 14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했으며, 2010년 3월 30일 연임되어 15대 총무원장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정산 스님의 사직에 따라 천태종 총무원은 새 총무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현재 천태종은 부원장이 없어 총무부장 무원스님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정산 스님 후임으로 현 감사원장 춘광 스님, 전 삼광사 주지 덕수 스님, 도정 스님(전 종회의장), 종회의장 도산 스님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임 총무원장은 천태종 종의회의 동의를 거친 후 종정 스님이 임명한다. 아직까지 정확한 선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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