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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 고찰 ‘순천 선암사’ 연차적으로 정비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사적 제507호 ‘순천 선암사(順天 仙巖寺)’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순천시(시장 조충훈)와 협의하여 연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종합정비계획에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선암사 건물과 시설물 정비, 동선체계 개선, 탐방로 조성, 편의시설 설치 등 사업의 중요도와 예산을 고려하여 단계별로 추진할 정비내용을 담고 있다.

순천 선암사는 사찰 고유의 배치와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고 선원(禪院), 강원(講院), 율원(律院)을 갖추고 있는 사찰로서 고유 공간의 기능을 유지하고 역사성을 고취하고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선암사는 신라시대 아도 화상(阿道 和尙)의 ‘비로암(毘盧庵)’ 창건설(創建說)과 도선 국사(道詵 國師) 창건설을 가진 사찰로서, 고려시대 대각 국사(大覺 國師) 의천(義天)에 의해 중창되었다. 경내에는 대각국사의 부도로 추정되는 보물 제1117호 ‘순천 선암사 대각암 승탑(大覺庵 僧塔)’ 등 보물 14점을 비롯하여 다수의 중요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역사적·학술적으로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과 순천시는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선암사가 승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으로서의 진정성을 회복함으로써 품격 높은 관광자원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보도자료

2012-12-26 / 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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