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었음이나 神靈(신령)하고. 空(공)함이나 妙(묘)함이라. 一段光明(일단광명)이 生佛(생불)의 요긴한 기틀이요, 廓徹十方(확철시방)이 凡聖(범성)의 住處(주처)로다.
계사년 새 아침에 온 국민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우리 江山에 무궁화가 만발하소서.
人生을 빈한하게 사는 것은 지혜가 짧기 때문이요, 말이 여위면 털이 길다. 우리 모두 일상생활 속에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던고?” 하고 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고 또 의심할지어다.
옛날에 종심(從諗) 沙彌僧(사미승)이 출가하여 남전(南泉) 도인을 친견하니 선사께서 물으셨습니다. “그대가 어디서 왔는고?” “서상원(瑞祥院)에서 왔습니다.” “서상원에서 왔으면 상서스러운 상(相)을 보았는가?” “상서스러운 상은 보지 못했으나, 누워계신 부처님은 보았습니다.” “네가 주인 있는 사미승(沙彌僧)인가? 주인 없는 사미승(沙彌僧)인가?” “선사님, 정월달이 매우 추우니 귀하신 법체(높으신 몸) 유의하옵소서.” 사미승의 대답이 이와 같으니, 남전 선사께서 원주를 불러 사미승(沙彌僧)을 깨끗한 방에 모시도록 하였습니다.
온 국민 여러분, 이 두 분의 문답처를 아시겠습니까?
若是金毛獅子子(약시금모사자자)인댄 三千里外知問答處(삼천리외지문답처)리라.
만약 금털사자의 적자(嫡子)라면 삼천리 밖에서 문답처를 알리라.
佛紀 2557年(2013年) 1月 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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