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의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관련 온라인 투표행사로, 한 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문학,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 총 120권의 후보작 가운데 총 2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는 행사다. 이번 투표에는 총 9만463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총 32,294표(5.6%)의 최다 득표를 얻어 1위로 뽑혔다. 30,612표(5.3%)를 얻은 안철수 교수의 <안철수의 생각>은 불과 1,682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혜민 스님의 저서는 63%의 비율로 여성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반면, 《안철수의 생각》은 남성 50.1%와 여성 49.9%로 고른 성별 지지율을 보였다.
혜민 스님은 “사실 작품성으로 따지면 내 책은 1등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각박한 삶 속에서도 스스로 성찰하고 위안을 얻는 ‘힐링’이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로 부각되며, 제 책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3위는 주진우 기자의 정통시사활극 《주기자》가 25,900표(4.5%)로 뒤를 이었다. 김난도 교수의 인생 멘토링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21,157표(3.7%)로 4위를 차지했고,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한 김정운 교수의 《남자의 물건》은 19,048표(3.3%)로 5위에 자리했다.
한편,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는 12월 2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2012 올해의 책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혜민 스님을 비롯해 출판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사 원 출처 : 예스24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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