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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운사 선운문화제 개최 [행사]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전북 고창군 선운사가 19일부터 이틀간 '선운사 1500년 그 향기를 말하다'를 주제로 제2회 선운문화제를 연다.

문화제는 일본강점기 조선불교중앙총무원회의 1대 교정으로 항일운동을 펼쳤던 영호(映湖.1870-1948)스님 유묵 특별전(19일)과 스님의 생애.사상에 관한 학술세미나(20일), 이선희.오정해씨 등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19일 19시), 청소년음악제(20일 15시), 농산물직거래 장터(19-20일)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19일 정오부터는 1천500년의 역사를 가진 보은염(報恩鹽) 이운행사가 재연된다. 이 행사는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스님에게 소금 제조법을 배워 교화한 도적들이 은혜를 갚고자 소.말에 소금을 싣고 와 절에 바쳤다는 전설을 재연하는 것이다.

당일 검단마을 주민은 백제시대 복식을 갖추고 서해 사등마을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선운사 대웅전까지 가져와 공양하게 된다. 이 의식은 1천500년을 이어오다 근대로 접어들면서 사라졌으나 검단마을 주민과 선운사가 복원해 올해 네 번째로 재연하게 된다.
선운사 관계자는 "축제는 선운사의 역사.문화.종교적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사찰과 지역민이 하나되는 자리"라며 "특히 이운행사는 봄.가을에 공양한 보은염으로 선운사와 속세가 맺어온 1천500년의 끈끈한 인연을 확인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출처 : 불교일보 09월 14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9-09-16 /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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