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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제 스님 일반인 위한 참선 안내서 출간 [신행/포교/복지] 글자크게글자작게

 
石人은 물을 긷고 木女는 꽃을 따네(매일경제신문사 刊)



 “세상의 출세와 성공은 ‘지혜’에 달려있습니다. 참선으로 지혜를 계발하면 출세와 성공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지요”

한국 불교의 정통 선맥을 계승하고 있는 진제스님(77, 동화사·해운정사 조실)이 일반인들에게 바른 참선법을 소개하는 <석인(石人)은 물을 긷고 목녀(木女)는 꽃을 따네>를 출간했다.

이 책은 그동안 스님이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 경향신문 등 주요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알려왔던 참선에 관한 핵심적인 가르침을 엮은 것이다.

스님은 “사람들이 빈한하게 사는 것은 지혜가 짧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잘 살 수도 없고 출세할 수도 없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높은 자리와 많은 재산을 물려줘도 지키질 못합니다. 참선을 통해 밝은 지혜를 계발하면 세상의 출세와 성공은 자연히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라며 참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책의 2부에는 2002년 부산 해운정사에서 개최된 ‘국제무차선대법회’ 당시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선사들의 법문을 수록했다. 한국 선불교의 세계적 위상을 가늠해볼 수 있다. 특히 진제스님은 이 법회의 법사를 초청하기 위해 중국 전역의 9개 주요 선찰(禪刹)을 탐문하여 법거량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선의 종주국인 중국으로 건너가 선의 안목을 점검한 경우는 한국불교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3부에서는 진제스님이 깨달음을 얻은 후, 성철스님, 금오스님, 전강스님과 주고받은 법거량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수년간 전국 선원의 수행자들에게 내린 결제 법문을 수록하고 있어 독자들은 펄펄 살아있는 선(禪)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4부에서는 부처님으로부터 전해진 깨달음의 등불이 인도와 중국을 거쳐 현재 우리나라에 이어져 오고 있는 내력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부처님의 법맥이 계승되고 있는 나라다.

이 책에는 스님의 자취를 담은 작품사진들과 선(禪) 용어해설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180도로 완전히 펼쳐지는 최신 PUR 제본방식을 적용하여 독자들에게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주고 있다.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STX그룹 강덕수 회장, 방송인 사진작가 이상벽 씨 등이 추천사를 쓰고,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스님이 서문을 썼다.

매일경제신문사 / 신국판 / 348쪽 / 값15,000원 (ISBN 978-89-7442-628-6)

<서 평>

진제 대종사가 이처럼 선풍을 휘날리지 아니했다면, 오늘의 대한불교조계종이 어찌 불조의 정맥을 이은 종단이라 할 수 있겠는가 -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대종사

구구절절 ‘부모에게 이 몸 받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던고?’라고 화두를 참구하라는 자비의 말씀이 귀를 때리고 마음을 울린다 - 중앙일보 회장, 홍석현

고승들의 선문답 속에는 날카롭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끊임없이 고민하라는 준엄한 가르침이 내포되어 있다 -STX그룹 회장, 강덕수

참나를 모른 채 허둥지둥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깊은 산속에서만 마실 수 있는 신선한 공기와 같은 존재다 - 방송인·사진작가, 이상벽

<진제스님 소개>

1934년 경남 남해에서 출생. 1954년 해인사에서 석우선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67년 향곡선사로부터 깨달음을 인가받아, 경허-혜월-운봉-향곡선사로 전해 내려온 정통법맥을 이었다. 석가여래부촉법 제79대 법손(法孫). 1971년 부산 해운정사를 창건하여 선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1차,2차 백양사 무차선법회와 국제무차선대법회(2002), 그리고 2009년 부산 벡스코에서 750년 만에 재현된 백고좌대법회의 법주를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원로의원, 대종사이며 해운정사 조실, 동화사 조실, 조계종립 기본선원 조실이다. 법어집에 <돌사람 크게 웃네(石人大笑)> <선 백문백답> <고담녹월(古潭?月)> 등이 있다.

<참선의 효과>

참선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기의 ‘참나’는 발견하는 것이다. ‘참나’ 안에는 팔만사천 지혜가 다 갖춰져 있다. 그래서 ‘참나’를 찾아가는 길은 곧 지혜를 계발하는 길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앉아서 참선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 반문할 것이다. 하지만 참선은 꼭 앉아서만 하는 게 아니다. 일상생활하는 가운데 ‘어떤 것이 참나인가?’라는 의심을 놓지 않으면 그것이 곧 참선이다.

참선을 하면 마음의 온갖 번뇌 망상이 사라져 항상 마음이 밝고 긍정적으로 바뀌어 대인관계도 원만해진다.학생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도 잡념이 많아서 집중을 못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30분씩이라도 참선한 다음 공부를 하면 맑은 정신으로 집중이 잘 되어 공부가 잘 된다고 한다. 직장인들은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생각 저생각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참선을 하면 이러한 잡념을 없애주어 업무에 충실해지고 지혜롭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어느 조직이든지 윗자리로 올라갈수록 순간순간 중요한 판단의 연속이다. 참선을 통해 지혜를 계발하면 판단력이 정확해진다.

참선은 사람의 그릇을 키워준다. 마음에 모든 분별심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만 옳고 남은 그르다’고 하는 편협된 생각에서 벗어나 상대를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진제스님은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박근혜 전대표에게 ‘심무취사(心無取捨)’라는 휘호를 선물하기도 했다. 대인(大人)은 마음에 취하고 버리는 것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참선을 하면 노인이 되어도 허리가 구부정해지지 않고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 죽을 때에도 화두에 생각을 집중하고 있으면 고통없이 죽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참선은 산속의 스님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대통령도 농부도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다. 해운정사 소개: 해운정사는 경허-혜월-운봉-향곡스님으로 이어져 내려온 한국의 정통 선맥을 잇고 계신 진제 스님께서 창건하시고 주석하시는 한국 선종의 본산입니다. 진제 스님은 부처님의 정법맥을 제79대째 잇고 계신 대선지식으로, 대구 동화사 조실, 부산 해운정사 조실, 조계종립 기본선원 조실로 계신 큰스님이십니다.

* 이 기사는 해운정사의 보도자료 입니다.

2010-01-04 / 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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