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관광권역을 리모델링하고 권역별로 특화된 인프라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라 한국 불교문화의 성지이자 대구경북인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팔공산 권역에 불교 및 생태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 개발하는‘팔공산권 불교·생태문화 융합관광벨트’를 본격 조성해 나간다고 15일 밝혔다.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 )는 영남권의 명산이며, 호국불교의 성지인 팔공산 일대를 역사 문화체험형, 산악관광 휴양형 및 문화 콘텐츠형의 융복합 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팔공산 권역의 불교문화 유적자원을 개발하는 ‘불교문화 관광벨트’와 시대적 조류인 녹색·생태 환경에 걸맞는 관광휴식처로‘생태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방향에 따라 불교문화 역사 테마공원, 선(禪)빌리지, 팔공산 생태탐방길, 문화체험길, 레포츠 타운, 생태 체험촌, 전통마을 정비, 관광·편의시설 확충 등을 기본구상으로 분야별 타당성이 높은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2010년부터 경산의 삼성현역사문화공원(16억원), 팔공산 관광벨트 캠핑장(7억원), 군위의 위천 테마 탐방로(14억원), 약바람 산촌길(5억원) 등을 선도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
4개 선도사업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사업(16억원)은 삼성현(원효·일연·설총)의 훌륭한 정신을 계승·발전을 위하여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 일원에 부지 262,774㎡, 건축 6,326㎡ 규모로 도로 및 광장조성, 문화관, 전시관, 일연각, 국궁장 등 건립
팔공산 관광벨트 캠핑장(7억원)은 갓바위와 팔공산 일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휴양 편의 공간제공을 위하여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일원에 6,110㎡의 부지로 피크닉공원, 야외 캠핑장, 소원기원 탐방로, 테마연못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위천 테마 탐방로(14억원)는 생태체험과 자연환경 관찰을 위하여 군위군 고로면 화수리 ~ 소보면 사리리(위천 일원) 구간 61km에 산책로, 쉼터조성, 자연학습 관찰로 등을 설치
약바람 산촌길은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한 명품 테마 관광로드를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일원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이어 불교체험 목판박물관, 선(禪)빌리지, 문화 체험길, 국립 산성체험길, 파인스트림 레포츠 타운, 팔공산 생태 체험단지, 전통마을 정비, 팔공산 순환 관광교통망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팔공산 권역을 더욱 가깝고 좋은 대구·경북민들의 문화, 휴양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팔공산 불교문화 관광벨트는 팔공산 권역의 불교문화 자원 발굴은 물론 불교적 특성에 맞는 불교 체험관, 박물관, 선 체험타운 등을 건립하고 팔공산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여 불교문화 관광지역으로 특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팔공산 권역에는 영천 은해사를 비롯한 경산의 선본사 갓바위, 군위 삼국유사의 인각사, 제2석굴암, 칠곡의 송림사, 대구의 동화사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사찰을 포함하여 80여개소(62寺, 18庵子)의 사찰이 모여 있어 대표적인 불교문화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뛰어나다.
특히, 이처럼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불교사찰과 성지들을 연결하여 관광 자원화하고, 3대문화권 개발사업인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과 연계 추진되면 팔공산 광역권 전체가 불교문화 관광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팔공산 생태문화 관광벨트는 팔공산권의 풍부한 생태·문화 체험 관광자원을 발굴·정비하고 다양한 스토리와 이벤트를 연계하여 문화 체험길, 생태체험단지, 레포츠 타운, 팔공산 순환 교통체계 정비 등 문화·생태관광 기반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칠곡군 동명면의‘가산산성 복원 및 산성체험마을 조성’을 비롯해‘팔공산 문화체험길’,‘팔공산 생태체험단지’등의 사업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또한 영천 은해사와 연계 대도시형 레포츠체험시설, 산림욕장, 야생초화원 등을 포함한 ‘파인스트림 컴플렉스 레포츠 지구’ 개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대구광역시에서도 팔공산 관광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호국불교의 성지인 팔공산 일원에 “불국 정토의 탐구”를 테마로 한‘불교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와 연계한 ‘부인사 초조대장경 복원 및 대장경 축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 관광개발 협력사업 선도모델
앞으로 경북도가 추진하는‘팔공산권 불교·생태문화 융복합관광벨트’구상이 대구시 계획사업과 연계 협력 추진된다면 대구경북 광역권 전체의 관광 인프라 협력개발 선도사업으로 상징성이 클 뿐만 아니라, 팔공산 광역권 관광벨트의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북도에서는 관광 뉴비전 2020 실행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주요 계획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대구경북 협력 차원에서의 팔공산 광역권 관광개발을 위한 ‘대구경북 통합관광개발계획’수립, 협의 등을 통하여 협력사업을 조기에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구경북인의 사랑을 받아온 팔공산 권역의 불교문화자원과 천혜의 생태환경을 대구시와 협력 개발해 팔공산을 전국민이 사랑하고 찾아오는 불교·생태관광의 성지이자 영남의 알프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경상북도 도청'의 보도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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