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 “재가불교 방향성 제시”
한국불교를 이끈 두 재가불자를 조명하는 발표회가 열린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은 9월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한국불교를 빛낸 재가불자 2인을 조명한다’를 주제로 이기영, 이한상 두 거사를 조명하는 ‘불교와 사회 포럼 특별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이민용 교수가 ‘시대를 앞서간 전환점 위의 학자’를 주제로 불연 이기영 박사를, 이진두 불교신문 논설위원이 ‘불교언론 발전과 한국불교 세계화의 초석을 놓다’를 주제로 덕산 이한상 거사를 재조명한다.
이기영 거사는 한국불교사의 한 획을 그은 불교학 연구의 거목이자 불교사상의 실천가이다. 이기영 박사는 신행단체인 구도회와 한국불교연구원을 설립해 대중과 호흡하며 재가불교를 공고히 하는 데 앞장섰다.
이한상 거사는 남다른 신심으로 불교에 뜻을 두고 불교발전을 위한 불사와 포교, 자신의 수행 에 평생을 헌신했다. 삼보법회를 통해 신행 실천운동을 전개했으며, 삼보장학회를 설립해 불교계 인재 양성에 매진했고, 불교신문사 사장 등을 통해 불교 언론을 발전시켰다.
대한불교진흥원은 “한국불교를 빛낸 분야별 재가불자 2인을 조명함으로써, 현 시점에서 재가불교의 방향성을 제시하여 불교가 나아갈 기을 찾는 계기로 삼기 위해 이번 발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대한불교진흥원이 설립자인 대원 장경호 거사 탄생 111주년과 입적 35주기를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9월을 ‘대원 문화의 달’로 정하고 마련한 기념행사의 일환이다.
<사진) 불연 이기영 박사(왼쪽)와 덕산 이한상 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