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국제선센터 11월 15일 개원
한국불교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과 한국정신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문을 열었다.
조계종은 11월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선센터 개원법회를 봉행하고 ‘한국불교 세계화’를 다짐했다.
개원식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개원사를 통해 “국제선센터는 한국정신문화와 한국전통문화의 세계화라는 서원으로 설립되었다.”며 “선수행의 정수인 간화선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한국불교의 문화와 전통, 가치관을 전달함으로써 전 세계인이 올바른 삶의 방식을 지향하고, 소통하도록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축사를 통해 “국제선센터가 시대가 요구하는 문화충족의 기대와 역할을 다하여, 우리 문화유산이 세계 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힘이 되도록 작금의 불사가 원만하고 평안한 가운데 인류에게 행복과 희망으로 회향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박선규 문화부 제2차관 역시 “문화체육관광부도 전통 불교문화인 참선 및 템플스테이가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브랜드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선센터 주지 현조 스님은 인사말에서 “간화선과 템플스테이 체험 공간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 소통의 공간, 상생의 공간으로 발전하여, 한국정신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명소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제선센터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한국 전통수행법인 간화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수행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조성된 템플스테이 전용 공간으로 설립됐다. 2008년 10월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 6동 319-11번지 2,210㎡(638평)의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3층, 건축 면적만 1,296㎡(3,417평)의 규모로 조성됐다.
국제선센터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지상 1층에는 외국인 전용 홍보관, 전통 사찰요리 전문점, 도서관 등이 위치하며, 2층 큰법당, 3층 공양실, 4층 전통불교체험관, 5층 템플스테이관, 6층 승방, 7층 금차선원, 지하는 교육문화관이 들어서 있다.
국제선센터는 동시통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국인 안내 시스템을 체계화 하고 있으며, 외국어 가능 자원 봉사자 교육을 통해 외국인에게 한국 전통 문화 및 불교 문화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법회에는 원로의원 정무 스님, 종하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호계원장 법등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최병국 국회 정각회장,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 박선규 차관, 이제학 양천구청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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