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사찰’…“공익 가치 세부적 분석”
대한불교조계종이 전통사찰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한국의 전통사찰’을 발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사회부장 혜경스님)는 1월17일 “전통사찰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 자연 등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문연구기관에 의뢰, 연구 성과를 책으로 묶은 ‘한국의 전통사찰-전통사찰의 공익적 가치평가와 관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통사찰’은 지난 2002년 조계종이 발간한 ‘전통사찰의 공익적 가치평가’를 수정 보완한 것으로 전통사찰의 공익적 가치평가를 세부적으로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동국대 조경학과 이영경 교수와 부산대 바이오환경에너지학과 이병인 교수, 조경학과 최송현 교수, 경북대 산림자원학과 한상렬 교수가 공동집필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제1부에서 전통사찰의 정의와 현황, 역사와 구조, 가치 등을 정리했다. 또 제2부에서는 전통사찰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신흥사, 법주사, 천은사 등 대표적인 전통사찰 7개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전통사찰이 지니고 있는 경제적, 생태적 가치평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제3부에서는 사찰환경 관리에 대한 세부사례로 해인사의 환경관리 사례와 사찰의 가치 보존을 위한 경관 가이드라인의 중요성과 원칙에 맞는 세부지침과 전통사찰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종합평가와 학자들의 제언을 소개했다.
사회부는 “이 책의 발간으로 전통사찰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통사찰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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