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위 26일부터 시청 앞 석가탑 등(燈) 전시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4월 26일 오후 7시부터 부처님오신날인 5월 10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석가탑 등(燈)을 밝힌다고 5일 발표했다.
봉축위원회는 석가탑 모형의 등을 밝히는 이유를 "올해에는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불교계 의지를 담아 지난해 석가탑에 발생한 균열에 대한 불교 성보 관리자로서의 자성을 표함과 동시에, 민족문화유산의 보존 책임이 있는 국가적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아 석가탑을 조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시청 앞에 놓일 석가탑 등은 18m높이로, 국보 제21호인 불국사 삼층 석탑(석가탑)을 본떠 전통 한지를 이용해 만들어 졌다.
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 영담 스님은 "석가탑등 점등을 계기로 불교문화재가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로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전승될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원하며, 모든 불자들과 국민들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뜻을 새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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