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원효학술상 수상자에 박태원교수, 명법스님, 최성호씨
4월 29일 오후 4시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시상식
▲ (왼쪽부터) 박태원교수, 명법스님, 최성호씨 |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가 제2회 원효학술상 수상자에 교수부문 우수상_박태원 교수(울산대 철학과 교수), 비(非)전임교수 부문 우수상_명법 스님(서울대 강사), 학생 부문 동상_최성호씨(서울대 박사과정)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9일(금), 오후 4시, 서울 마포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다.
원효학술상은 불교사상의 현대적 조명과 한국철학의 세계화를 주도할 인재를 발굴하여 한국철학이 세계 철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대한불교진흥원이 제정한 상이다.
△교수 부문 논문 우수상 박태원교수의 수상작은 ‘간화선 화두간병론(話頭揀病論)과 화두의심의 의미’논문으로 상금 500만원를 △비(非)전임교수 부문 저서 우수상인 서울대 대학원 강사 명법(明法) 스님의 수상작은 저서 <선종과 송대 사대부의 예술정신>으로 상금 400만원을 △학생 부문 논문 동상 최성호 서울대 철학과 박사과정 학생의 수상 논문은 ‘담연의 수행론에서 돈(頓)·점(漸) 개념 용례 분석- 교판론을 중심으로’로 상금 200만 원을 각각 받게 된다.
박태원 교수의 논문은 간화선 화두 참구의 키워드인 ‘의심’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비판적 인식 위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간화선 수행에 수반될 수 있는 병통이 무엇인지를 기존의 연구를 비판하면서 명료한 논의를 전개해나간 우수한 논문이라는 점이 평가됐다.
명법 스님의 수상 저서는 중국 송대의 예술 세계에 미친 선종의 영향에 대한 연구로 선종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참신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서 기존의 연구 성과까지 잘 섭렵한 수준 높은 연구서라는 점이 인정됐다.
최성호 서울대 대학원생의 수상 논문은 천태종의 돈점 논리를 매우 조리 있게 정리하고, 그 원론적인 의미를 명료하게 설명한 우수한 논문이며, 또 앞으로의 연구에 대한 기대와 격려의 의미를 담아 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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