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오신 좋은 임
終日數他寶하나 自無半錢分이라.
照顧自家寶하니 只是主人翁이라.
하루 종일 남의 돈만 세고 있으니
자신에게 돌아올 몫 반 푼도 없네.
자신에게 갖춰있는 보물을 찾아
거지노릇 그만하고 주인으로 살아보라.
오탁의 사바에 오시어 하얀 연꽃으로 살아가신 임이여.
두두 물물이 유아독존이라.
모두를 존중하고 모두를 살려라.
온 생명은 축복 받은 존재이니
모두에게 평화를, 모두에게 행복을
아, 기쁨이어라. 등불 밝혀 맞으리.
우리 곁에 오신 좋은 임이시여.
신묘년(불기 2555년) 사월 초파일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김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