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에서 국방부 관악대가 찬송가를 연주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6일 제56회 현충일을 맞아 열린 추모행사에서 군악대가 연주한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양하면서 주께로 나가기를 원합니다’라는 노래는 교회에서 가장 많이 쓰는 찬송가 중 한 곡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많은 논란이 일어났고 국방부는 급히 해명하는 글을 발표했다.
국방부 정책홍보담당관실은 7일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 올린 글에서 해당 찬송가는 “현충일 추념식이 아닌 추념식 전에 실시한 호국의 형제 안장식 때 사용한 연주”라고 밝혔다.
또 "호국의 형제 안장식 때는 총 5곡을 연주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자유의 새라는 곡 가운데 일부분이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Nearer my God)′이라는 찬송가로 활용되어 지고 있다”며 “이 곡은 일반적으로 장송곡(장례곡)으로도 연주되고 있는 유명한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국의 형제 안장식 때는 총 5곡을 연주하고 있으며, 그 곡은 장송행진곡(RHB), 장송행진곡(Funeral March), 오제의 죽음, 영원한 안식, 자유의 새 등”이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종교적 이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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