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불자의 불교신행모임인 ‘법림(法林)’이 7월 7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출범한다. 지도 법사는 재가 법사로 유명한 이재열 법사이고, 법회는 매월 첫째주 목요일 오후 7시다.
〈금강경〉과 〈유마경〉을 기본으로, 〈원각경〉, 〈해심밀경〉, 〈육조단경〉등 다양한 경전 공부할 예정이고, 근본수행법은 이제열 법사가 금강경을 공부하면서 창안해낸 ‘공관(空觀)수행법’이다.
법림은 직장인들과, 불교를 공부하고 싶어도 마땅한 배울 장소와 스승을 찾지 못한 불자들을 위해 법회의 시간을 평일 저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제열 법사는 불교계의 대표적인 재가 선지식이다. ‘원각경’을 풀이한 ‘완전한 깨달음’(민족사)외에도 수많은 경전 해설서를 출간했다.
군대 시절부터 불교를 공부하기 시작해 20대 중반부터 선원에서 10년간 수행했다. 이 후 스리랑카 파알리대학에서 초기불교를 공부했다. 그리고 국내 대학원에서 동양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불교계 언론에 ‘정법 당간의 지주를 세워라’라는 칼럼을 쓰며 한국 불교의 현실과 수행자의 태도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며 큰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출가한 스님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재가(在家) 불자가 많아져야 한국 불교가 발전합니다.”, “출가자냐 재가자냐 하는 논쟁은 부처님 앞에서는 무의미하다”라며 재가 불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의 02-737-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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