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촌로'가 '개운사길'로 복원됐다.
친일파의 이름을 딴 ‘인촌로’로 이름 지어졌던 '개운사길'이 항일운동단체와 개운사 신도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원래의 이름을 회복하게 되었다. 이로서 그동안 불거졌던 친일파 도로명에 대한 논란도 마무리 되었다.
지난 5월 정부와 성북구청이 '개운사길'의 도로명을 친일파의 이름을 딴 '인촌로'로 변경했다. 이에 운암김성숙선생(태허스님)기념사업회와 개운사 및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개운사는 신도 2,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개운사길’로 환원할 것을 요구 하는 등 활발한 반대 운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북구청은 ‘인촌로’를 ‘개운사길’로 원상 복구하는 질의서를 행정안전부에 보냈고, 행정안전부는 구청장의 판단에 따라 도로명이 변경이 가능하다고 회신했다.
한편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인촌로’의 주인공인 김성수는 고려대학교 설립자로 알려 졌으나 실제로 고려대 설립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민족문제연구소등에 의해 친일행적이 밝혀진 친일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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