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와 안정에 불교계 역할 주문, 방치된 룸비니동산 대책도 논의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10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방문해 불교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반 총장은 최근 연임에 성공한 것에 대해 인사차 자승 스님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담화 자리에서 반 총장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종교의 역할이 크다”며 “특히 불교는 오랜 역사와 많은 신도를 갖고 있는 영향력이 큰 종교이므로 한반도 평화는 물론 인류평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불교의 역할을 주문했다.
또 반 총장은 방치되고 있는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동산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내년에 유네스코총장, 자승 스님과 동행에 현장을 둘러보고 개선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가능하면 룸비니동산에 동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반 총장은 물론 반 총장의 어머니 역시 독실한 불자였으며, 반 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도 신심있는 불자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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