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보현사의 보살좌상이 12세기 고려 전기에 조성한 것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고려 목불로 밝혀졌다.
보현사의 의뢰로 조사를 진행한 조계종과 전문가들은 보현사 목불의 얼굴에 중국 송대의 특징이 반영됐고 옷이나 가슴 띠 매듭의 주름이 13세기 이전 양식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1100년대 후반, 즉 12세기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고려 목불은 13세기에 조성된 충남 서산시 개심사 아미타 삼존불상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보살좌상과 보살좌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함께 발견된 다라니 3점과 묘법연화경 4권 등을 강릉시에 문화재 지정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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