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이서중,고교 인수절차 마쳐, 자율형 사립고 추진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최근 경북 청도의 이서중·고등학교를 인수했다.
대관음사는 이서중,고를 운영하던 학원법인에게서 학교 운영을 인수하는 지난 18일에 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은 인터뷰에서 “대관음사가 교육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전 재단에서 학교를 맡아달라고 부탁을 했으며, 불교가 운영하는 학교가 없고 병원이 없어서 다른 종교에 밀리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전격적으로 5일만에 인수를 했다”고 말했다. 경도학원은 2~3년 전부터 법인 인수를 의뢰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음사는 학교명을 ‘참좋은 이서중․고등학교’로 바꾸고, 법인 이름도 경도학원에서 무일학원으로 바꿨다. 또 우학스님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우학스님은 “국가적인 인재를 길러내고 불교적 인물을 길러내기 위해서 투자를 아낌없이 할 생각입니다. 전국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모이는 학교, 전통문화의 가치를 아는 학생들을 길러내는 학교,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성장, 키울 생각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 지역 특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교계 유일의 자율형 사립학교로 이끌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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