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충분한 조사 후에도 발견 못해...조계종도 받아들이기로
의성군 제1마애불 주변 불교 역사문화 테마공원 추지, 예산 신청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5월과 9~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경북 의성 낙단보 제2마애불 발굴 조사에서 제2마애불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4대강 낙단보 공사구역에서 고려 마애불이 발견된 이래 제2마애불의 존재여부가 논란거리 였으나, 이번 조사 결과로 일단락 됐다.
조계종은 문화재청이 고고학적인 측면에서 의구심을 해소할 만큼의 충분한 발굴조사를 진행했고 현재 상황에서는 더이상의 발굴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이같은 결론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의성군은 지난해 10월 낙단보 공사 과정에 발견된 마애불 주변을 불교 역사문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국토해양부와 문화재청, 경북도 등에 긴급 건의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성군은 국비 455억원, 지방비 195억원 등 총 650억원을 규모의 사업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이 추진하는 사업은 마애불 위로 지나는 도로 폐쇄, 터널 건설, 낙정 나루터 복원, 사찰음식촌 개발, 낙동 역참 등 전통마을 복원, 뗏목 체험장 건설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