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의 사회적실천과 반불교대응, 불교도간 연대목적
29일 창립 총회 및 학술대회, 우희종, 이도흠 교수가 주도
우희종(서울대 수의학과),이도흠(한양대 국문학과)교수가 중심이된 ‘정의평화불교연대(이하 정평불)’가 29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정평불은 창립목적으로 부처님 말씀의 사회적 실천과 불교교리에 대한 인문학적· 사회학적 성찰과 해석, 불교중흥을 위한 종단 비판과 개혁, 정부와 제세력의 반불교적 행위에 대한 비판과 대응, 불교도간의 연대를 통한 평화와 정토구현을 내세웠다.
이은봉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형난옥 서울대출판부실장, 차병직 변호사, 박경준 (동국대) 류승무(중앙승가대) 박병기(한국교원대) 윤성식(고려대) 허남결(동국대)교수 등이 참여하고, 이밖에 불교시민사회운동가 유정길 대표(에코붓다)를 비롯한 사회 활동가들도 동참한다.
단체 창립의 실무를 맡고 있는 이지범 사무처장(고려대장경연구소)은 “교육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해왔던 교수들이 2010년 5월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을 계기로 직접적인 실천의 절실함을 느끼고 창립을 주도했다”면서 불교계의 변화와 한국사회를 위한 역할에 동감하는 150여명의 발기인으로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평불은 2011년 하반기 실천계획으로 불교와 종단개혁을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최근 조계종이 발표한 아쇼카 종교평화선언에 버금가는 평화롭고 정의로운 불자선언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창립총회와 함께 ‘불교에서 본 정의와 평화’라는 주제로 창립기념으로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박경준 교수가 ‘대승불교의 교리와 참여불교의 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정의롭지 못한 한국사회 비판과 불교의 정의론(박병기 교수), 폭력과 갈등의 원인과 불교의 평화론(류승무 교수), 생명위기의 진단과 불교의 생명론(우희종 교수),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과 대안으로서의 불교공동체(이도흠 교수)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지범 사무처장은 “불교계 많은 단체들이 생멸하는 과정을 봤기 때문에 기대어린 전망만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정의평화불교연대는 최근의 불교현실을 비평가적 시각에서 냉정히 평가했던 분들이 중심이 돼 출발한 만큼 분명한 자기 목적과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이지범 010-3725-4846 이도흠 010-5524-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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