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부산 어린이대공원서 문화회관까지 행진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정여 스님)는 11월6일 오후 2시 부산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팔관회 행진 및 의식을 봉행한다.
행진에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행진 종착지인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팔관재계 수계법회를 봉행해 불자와 시민들에게 팔관회 의식의 문화적인 전통과 가치를 알린다.
팔관회 의식은 ‘고려사절요’ 등 고려시대 문헌에 기록된 대로 취타대가 선두를 맡고 그 뒤를 대신들과 각 나라의 사신, 기수, 장군, 병사 등 고려의 사부대중 200여명이 따른다. 행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왕은 허남식 부산시장이, 왕비는 부인 이미자씨가 맡을 예정이며 두 사람은 고려복식을 직접 입고 행진에 나선다.
왕사로는 연합회장인 정여 스님과 수석부회장인 화산 스님이 참여해 왕과 나란히 행렬을 이끈다. 행렬의 마지막은 고려시대 스님들과 귀족들로, 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부산의 재가신행단체 대표자들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법회 하루 전인 11월5일 오전 9시에는 부산광역시불교연합신도회가 주관하는 제3회 ‘명상 따라 걷는 부산불교시민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팔관회 행사가 진행될 장소에서 어린이대공원까지 1시간 동안 시민과 불자들이 함께 걸으면서 불교전통문화의 가치와 팔관회 행진을 알린다.
또 팔관재계 수계식 후 오후 4시30분에는 우리가락 한마당, 오후 5시30분에는 가수 장윤정, 설운도, 추가열이 출연해 노래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고려 의상 입기, 경전 탁본 체험 등 30여 종류의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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