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례 교수 3년만에 복원, 12월 4일 은해사 경내에서 친견 법회
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가 일본 경신사 소장 고려 수월관음도 친견 법회를 12월 4일 오전 10시 30분 은해사 법당 앞에서 봉행한다.
일본 경신사 소장 수월관음도는 고려 시대 제작된 불화 중에서 크기가 가장 크고 기법이 뛰어난 명작이다. 현재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일반에게 공개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수월관음도를 복원한 것은 서경대학교 박미례 교수다. 박 교수는 2009년부터 수월관음도를 복원하기 시작해 3년 만인 올해 11월 완성했다.
박 교수는 마곡사의 금호 스님, 정연 스님, 지정 스님, 병진 스님으로 이어지는 금어의 계보를 이어 받았다.
금어는 불화나 불상을 조성하는 무리의 수장이다. 불상을 조성하는 불모(佛母)와 불화를 그리는 화사(畵師), 화승(畵僧), 편수(片手) 등을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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