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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지' 고국 여행 가능할까 ?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청주고인쇄박물관, 프랑스로부터 일시 대여 추진

1455년 인쇄된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1377년에 인쇄된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은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다. 하지만 약탈 문화재가 아니어서 직지를 근시일 내에 돌려받기는 힘들다고 한다.

이에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은 일시 대여 형태로 직지를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인쇄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직지 원본을 청주직지축제 기간만이라도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지 대모(代母)' 박병선 박사가 23일 타계하면서 직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랜 세월 타향살이를 한 직지가 잠시라도 고국 땅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청주시는 최초 인쇄 당시 여러 권을 찍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직지의 또 다른 진본을 찾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하고 다녔지만, 아직까지 성과가 없다고 한다.

2011-11-24 / 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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