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기구 발족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사장 문화재청장, 이하 '센터') 창립을 기념하는 국제회의와 기념식이 오는 11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아태지역 유네스코 지역사무소 대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대표, 그리고 국내·외 무형유산 전문가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2005년 제3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센터 설립을 제안한 후 만 6년 만에, 대한민국 문화분야 최초의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를 설립했다. 아태지역 무형유산보호활동을 전담하는 센터의 설립은 앞으로 아태지역 무형유산보호 활성화 촉진과 국제협력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아태지역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지역협력: 현황과 과제 그리고 전략'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서는 24개국 약 50여 명의 해외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아태지역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센터의 실질적 역할을 모색하고 또한 지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회의를 마친 후 오후 5시 30분부터는 센터설립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축하연설을 통해 센터 설립의 의미와 역할에 대하여 유네스코의 각별한 기대와 관심을 표명할 예정이다.
센터는 정식 출범 이전인 2008년부터 정보 및 네트워킹 기능을 중심으로 아태지역에서 다양한 무형유산보호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창립기념 국제회의 및 기념식은 그동안 센터의 활동에 대한 자체 점검의 기회인 동시에 지역적 관점에서 센터 활동의 방향을 설정하고 아태지역 무형유산 이해관계자로부터 협력을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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