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00호 안국사 석조여래삼존입상이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냈다.
충남 당진군은 수백년간 좌대는 물론, 무릎 부위까지 땅속에 묻혀 있던 삼존입상을 건립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당진군은 입상의 하부를 드러내고 또 균열부위를 보수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를 시행했다.
안국사는 고려 현종 때인 1030년 창건한 사찰이다. 이번에 복원한 삼존입상을 보호하던 금당은 불타 없어지고 현재는 절터와 석탑 등 만 남아있다.
당진군은 앞으로 안국사의 금당도 복원하고, 보물 제101호인 안국사 석탑과 도지정기념물 제163호인 매향암각 주변을 정비해 관광객을 맞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