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군승 135명 참석, 각종 시상과 군법당 기금 전달도
“군불교와 군포교는 10년 뒤 20년 뒤를 내다보는 자세 절실”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는 11월30일 저녁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육해공군 군승 135명과 함께 ‘제43주년 군승의 날 및 국군불교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먼저 자광 스님은 “급변하는 시대 불교가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삼국시대 화랑도가 그랬듯 젊은이 불심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군승들은 시대 사명인 이 중요한 책무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위법망구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봉행사를 전했다.
이어 총무원장상, 포교원장상, 군종교구장상 등 각종 시상이 진행됐다. 국방부 군종과에 재직 중이며 군내 불교 위상이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각원 허현구 법사가 대상 격인 총무원장상 영예를 안았다. 군포교 특별상인 총무원장상은 종하 스님에게 돌아갔다. 포교원장상은 53사단 영우 권기원 법사가 수상하고 이외 11명의 군승들이 군종교구장상을 받았다.
또 강화 적선사 주지 선암 스님 외 스님 2명과 강금림 포교사 외 4명, 김종태 대령 외 6명, 20년간 32사단에서 국수공양을 후원한 구암사 국수 공양팀을 비롯한 10명이 교구장상을 수상했다. 단체 부분에서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국장단, 대불련 총동문회 군포교지원단, 50사단에 10년간 국수공양을 해온 반야회 등 3개 단체가 교구장상을 수여했다.
한편 김의정 중앙신도회장은 논산 호국연무사 신축법당 불사에 약정했던 3억원 중 1억원을 전했다. 주영운 행원문화재단 이사장도 1000만원을 전했고 공군 보라매법당 역시 1000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날 “포교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무엇보다 먼저 씨를 뿌리고 시간을 기다려야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를 거둘 수 있다”며 “군불교와 군포교는 10년 뒤 20년 뒤를 내다보는 개척자 자세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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