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 받고 성장하도록 지원”
조계종복지재단은 지난 7일 라오스 비엔티엔 찬타부리구에 ‘라오스 유치원’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조계종복지재단은 라오스의 유치원 교육은 거의 전무하며 있다 해도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며 “노후한 유치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한편, 급식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며 지원 취지를 밝혔다.
라오스 유치원은 대지 1,600여㎡, 건물 160여㎡ 규모의 단층 건물로 교실과 식당, 샤워실, 화장실, 시청각 기자재 설비 등을 갖춘 교육 센터이다.
유치원 준공식에는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과 복지재단 시설장협의회 부회장 현각 스님 외 시설장 30여 명과, 비엔티안 교육위원회 씨수판테파쑥완 위원장과 찬타부리구 구청장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라오스 북부 외곽지역에서 시골마을 아이들을 위해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혜현 스님도 참석했다.
준공식에서 상임이사 종선스님은 시설장협의회 등이 모은 후원금 약 2,000불을 혜현 스님에게 전달했다.
혜현 스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라오스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을 마련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대한 감사하다”며 “라오스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닿는 대로 돕겠다”고 전했다.
종선 스님은 준공식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우리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작은 선물이 아이들이 헤쳐 나가야할 어두운 길을 밝혀주는 따스한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종선 스님은 신발과 가방 등의 선물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TV, DVD플레이어, 냉장고, 세탁기 등 신규기자재와 책·걸상 등의 교육기자재를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