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정 법전 스님, 신흥사 무산 스님 신묘년 동안거 해제 법어 내려
2,400여 수좌들 3개월 간 공부를 점검 후 정진 다지며 산문 나서
조계종 종정 도림 법전 대종사가 2월 6일 동안거 해제 법어를 통해 “동안거 90일 동안 열심히 제대로 정진한 납자는 해제 후 만행길에서 분반좌에 조금도 망설임 없는 선지식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산철에도 끊임없이 화두를 참구하며 참된 선지식을 찾아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신흥사 조실 무산스님도 5일 신흥사 설법전에서 행해진 해제법회에서 “어촌 주막의 주모와 어부가 선지식, 더 나아가 대장장이가 선지식이구나. 시장바닥의 노점상이, 염쟁이가, 서울시청에 누워있는 노숙자가 내 삶의 선지식이구나.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내 스승이고 선지식이구나. 그들의 삶이 경전이구나. 그것이 팔만대장경이구나.”라고 여기면서 그들의 삶의 경험과 애환을 통해 공부를 완성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전국선원수좌회에서 전국 선원의 정진대중 현황을 정리한 <辛卯年 冬安居 禪社芳啣錄>에 의하면 전국 99개 선원(총림 5곳, 비구선원 58곳, 비구니선원 36곳)에서 총 2,382명(비구 1,201명, 비구니 979명, 총림 202명)의 대중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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