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終偈
번갯불이 반석위에 번쩍하니 우주와 법계가 둘이 아니로다
다른 것 다 버리고 보물을 찾아라! 보물을 찾아서 알고 살면 잘 사는 것이요 모르고 살아도 그만이니 우주만물이 모두 열반이로다
시방세계가 눈을 깜박이는 순간 다 보아도 모자라는데 무엇이 그리 바쁜가! 눈을 떠도 그것이고 눈을 감아도 그것인데 볼 때는 내 것이고 안 볼 때는 남의 것이다 그러나 욕심낸다면 내 것이 아니고 남의 것이 될 것이다.
水去風來(수거풍래) 哂(신) 물이 흘러가니 바람이 불어오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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