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종교차별이 가장 심한 정부로 조사됐다.
조계종 자정과쇄신결사추진본부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우리나라 종교차별 사례를 수집·분석한 ‘대한민국 종교차별 사례집’을 4월 17일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1945년부터 최근까지 있었던 종교차별 사례 270건이 수록돼 있다.
이 사례집은 정교분리 위배, 종교자유·인권침해, 종교차별·훼불 등 항목별로 정권별로 조사 분석했다. 사례집에 따르면 전체 488건의 종교차별 중 204건이 이명박 정부 때 벌어졌다. 이명박정부의 종교차별 사례는 정교분리 위배 114건, 종교자유·인권침해 36건, 종교차별·훼불 54건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114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종교평화위원회는 ‘종교평화 대응 핸드북 - 종교차별을 엄어, 평화와 공존’이라는 소책자도 사례집과 함께 펴냈다. 종교평회위원회는 사례집과 핸드북을 불교계는 물론 정부 부처, 국회, 교육청, 정당, 종교계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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