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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심자를 위한 정말 쉬운 초기불교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마성 스님 지음 『왕초보 초기불교 박사되다』

가장 원초적인 붓다의 가르침, 마음이 병들지 않는 법을 설하다

도서출판 민족사에서는 왕초보시리즈 중 한 권인 《왕초보 초기불교 박사 되다》를 펴냈다. 그동안 대승불교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가장 원초적인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은 관심에 비해 초기불교에 입문할 수 있는 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도서출판 민족사에서는 왕초보를 위한 《왕초보 초기불교 박사 되다》를 펴냈다. 이 책은 아함경을 바탕으로 초기불교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기에 알기 쉽게 설명한, 정말 ‘초기불교 왕초보’에서 탈출할 수 있는 책이다.

초심자를 위한 정말 쉬운 ‘초기불교’

한국은 오랜 세월 동안 대승불교 문화권이었다. 특히나 한국에서 초기불교는 ‘소승’이라는 이름으로 폄하되지만, 1990년대 이후 한국불교계에는 초기불교 바람이 불고 있다. 초기불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초기불교에 대해 다양한 방향으로의 연구가 시작되었다. 특히나 초기불교는 수행과 교학을 중심으로 폭넓게, 그리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는 틱낫한 스님이나 달라이라마에 대한 관심과 맞물리면서 초기불교의 수행법인 ‘위빠사나’에 대한 호응으로 이어졌다. 한국불교의 주요 수행법은 간화선임에도 최근에는 위빠사나로 전향한 스님도 많다. 그만큼 위빠사나, 그리고 초기불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시작된 것이다.

게다가 얼마전에는 조계종 최초로 초기불교 전문교육기관을 개원했다. 획기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 초기불교는 근기가 낮은 하근기의 사람을 위한 방편이라고 여겨졌다. 초기불교의 인식에 대변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초기불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초기불교에 입문하고 싶지만, 그에 대한 마땅한 입문서가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이는 주로 학술적 접근의 난해한 연구서와 수행법인 위빠사나를 집중 탐구한 서적이 많기 때문이다. 도대체 초기불교가 무엇인지, 초기불교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읽어야 할지 막막하다. 이에 전문적으로 빨리어를 공부하고 현재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마성스님의 아주아주 쉽고 편안한 초기불교 입문서가 출간되었다. 바로 《왕초보 초기불교 박사 되다》가 그것이다.

마음이 병들지 않는 법까지 친절하게!

저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아함경과 관련된 여러 책들의 장단점을 참고하여 한역 아함경을 바탕으로 초기불교를 해석했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이 책은 저자가 아함경을 통해 이해한 초기불교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왕초보 초기불교 박사 되다》는 기존의 아함경 해설서의 분류 방식에 따라 크게 붓다 ㆍ 담마 ㆍ 상가로 구분하여, 초기불교의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었다. 제1장에서는 붓다의 생애와 붓다 시대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다룬다. 초기불교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사캬무니 붓다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2장에서는 붓다의 근본 교설에 대해 경전을 인용해 상세히 다룬다. 평소 이해하지 못했던 붓다의 법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이다. 제3장에서는 삼보와 사문, 마음이 병들지 않는 법, 불교도의 사명 등 상가에 대해 친절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한역 아함경을 중심으로 서술했다. 그중 한역 아함경에서 불명확한 부분이나 본문 중에 중요한 부분은 니까야와 대조하기 위해 인용하기도 했으며, 그에 대한 출처를 분명히 밝혀, 초심자의 이해를 도왔다.

민족사 / 296쪽 / 1만원

출처 : 출판사 서평

2012-06-18 / 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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