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지도자들이 용산참사 구속자들을 사면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이용훈 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원불교 중앙총부 김주원 교정원장은 7일 이명박 대통령과 권재진 법무장관에게 특별사면 청원서를 보냈다.
4대 종교지도자들은 청원서에서 “3년 반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용산참사의 아픔은 계속되고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며 “참사의 책임을 온전히 철거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가혹하다.”며 지적했다. 이들은 또 “우리 사회가 하루 속히 이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화합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정부는 화해와 관용의 정신으로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해 주길 청원한다.”고 밝혔다. <사진> 2010년 2월 11일 용산참사 희생자 유족을 찾아 위로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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