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 씨(왼쪽)와 안성두 교수
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은 7월 25일 ‘제21회 행원문화상 수상자’로 학술분야에 안성두 서울대 철학과 교수, 예술분야에 불교음악가 최영철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각각 수여되며, 수상식은 9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대려도에서 열린다.
안성두 교수는 치밀하고 엄격한 역주로 해당분야 연구에 크게 기여한 것이 높이 인정되어 학술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교수는 독일에서 인도불교를 전공한 후 귀국해 서울대 철학과에서 인도불교 철학을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안 교수는 2003년 유가행파원전연구회를 조직해 인도유식학 관련 문헌을 범어와 티베트어로 강독하여 오고 있다. 또 2007년에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인물한국HK 지원사업의 금강대학교 책임연구자로 신청해 불교학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최영철 씨는 불교의식곡인 사홍서원과 삼귀의를 비롯해 300여 곡의 찬불가를 작곡한 대표적인 원로 불교음악가이다. 최씨는 은퇴 뒤에도 천안 성불사, 대전 형통사 등 충청지역 4개 사찰합창단을 지휘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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