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한문아카데미 9월부터는 구사론 특강도 개설해 집중 강의
불교경전과 각종 불교기록문화유산의 번역과 연구를 담당할 역경 전문가들이 집중 육성된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역주사업과 연계하여 역경인력 양성을 위한 불교한문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첫 강의를 시작한 불교한문아카데미는 올 2학기부터는 3개의 기본과정 필수강좌와 2개의 선택강좌 그리고 아비달마구사론 특강도 함께 개설했다.
필수강좌 경전반은 이번 학기부터 전통 강원 출신의 스님 강사를 초빙한다. 송광사 학감을 역임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무애스님이 《반야경》 강좌를 《대지도론》의 상세한 주석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논서반은 불교학자 박해당 선생이 《대승기신론》 강좌를, 사서반은 한국고전번역원 문집번역실장인 공근식 선생이 《논어》와 《대학》 강좌를 지난 학기에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선택강좌 역시 지난 학기에 이어서 서울대 규장각의 양진석 선생이 《초서천자문》 강좌를, 《계원필경집》을 번역한 이상현 선생이 《고문진보》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학기부터 개설되는 특강은 아비달마불교의 권위자인 경상대 권오민 교수를 특별 초빙해 《아비달마구사론》 가운데 첫 품인 <계품>에 대한 강좌를 개설하여 불교의 기본개념과 논리 체계를 철저히 익히는 강좌를 마련한다.
불교한문아카데미 강좌는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과 한국고전번역원의 협력을 받아 운영한다. 기본ㆍ심화ㆍ전문과정 별로 각 2년씩 6년을 이수하며, 매년 2월에 전형을 거쳐 20명 안팎의 선발연수생을 뽑는다. 일반인들도 학기별로 희망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출처 : 동국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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