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기부금 3억원…“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되기를 기원”
누적 기부액 기준 3억원 넘게 동국대학교에 기부해온 남한산성 성불사 주지 학명(學明) 스님이 또 다시 제2건학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다.
학명 스님은 9월 25일 오후 6시 동국대학교가 기부자들을 위해 마련한 연극 ‘아버지’ 공연을 앞두고 김희옥 총장을 방문해 제2건학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동국대 불교대학원 동문이기도 한 학명 스님은 그동안 “인재를 양성하지 않고는 불교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며 매년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지금까지 스님이 동국대에 기부해 온 기금은 불교대학원 발전기금, 벽담장학, 교지매입기금, 교육연구환경 개선기금 등으로 총 3억 원이 넘는다.
동국대학교는 지난 2010년 스님의 이같은 나눔정신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동국대 문화관에 스님의 법명을 딴 ‘학명세미나실’을 개원하기도 했다.
학명 스님은 이 날 기금을 전달하고 “큰 보시가 아님에도 고마워해 주시니 부끄럽기 그지없다.”며 “불교계 스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동국대학교의 인재불사에 동참한다면 대학발전과 함께 불교발전에도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옥 총장도 “늘 학교에 큰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동국 구성원 모두가 학교 발전을 위해 더욱 진력해 보내주시는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학명 스님은 2001년 성불사 내에 벽담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소년소녀 가장 돕기 운동, 독거노인 후원 운동, 구치소 수감자들을 위한 교화활동, 출산 장려사업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매년 사찰 재정의 40%를 사회복지기금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 내 복지 사업 및 각종 나눔운동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그동안 법무부 장관 표창, 경기도 경찰청장 표창, 서울신문 주최 종교인 대상 승가부문 수상자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 : 동국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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