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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기록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어떻게 할까?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동국대 불교학술원 26일 세미나 개최…용흥사 자료 중심으로 탐구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인환 스님)이 용흥사 소장 자료의 조사·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본 불교기록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학술대회를 26일(금) 오후 1시부터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올해 3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ABC) 사업 중 발견된 담양 용흥사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용흥사 소장 자료는 대부분 미공개 자료들로, 1940~1950년대에 대흥사 주지를 역임했던 응송 스님의 유품을 비롯해 조선 후기 불교사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들로 주목된다.

학술대회는 김상현 동국대 사학과 교수의 ‘사찰 소장 불교문헌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용흥사의 역사와 소장 불교전적의 학술적 가치(이종수·동국대 불교학술원) △19세기 초의선사의 학예와 사상(김용태·동국대 불교학술원) △용흥사 소장 표충사(表忠祠) 신(新)자료의 불교사적 의미(김상영·중앙승가대) △스마트미디어 시대의 불교 아카이브 - 용흥사 사례를 중심으로(이재수·동국대 불교학술원) 등 4가지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담양에 위치한 용흥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돼 조선시대에는 비보사찰로 영호남의 5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유명했다. 17세기에 소요 태능(逍遙太能, 1562~1649)의 제자 쌍인(雙忍) 대사가 20여 년의 불사로 사찰을 크게 중창했으며, 그 후 왕실 원당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았다. 한국전쟁으로 거의 폐허가 돼 명맥만 유지되던 것을 근래에 진우스님이 중창했다.

출처 : 동국대학교 보도자료

2012-10-24 / 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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