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전연구원, 2900쪽 분량 전 4권 출간
부처님의 원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빠알리 삼장의 한글 완역을 발원하여 설립된 초기불전연구원(원장 대림스님)이 11월 1일 《맛지마 니까야》를 번역·출간했다. 총 2900여 쪽 분량으로 신국판 양장본 4권에 나눠 담았다.
《맛지마 니까야》는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 길이가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경 152개를 담고 있다. 《맛지마 니까야》는 특히 수행에 요긴한 가르침을 많이 담고 있다.
《맛지마 니까야》를 번역한 도림 스님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3100개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주해를 달았다. 스님은 《맛지마 니까야 주석서》를 비롯한 주석서와 《청정도론》을 참조해 상좌부 전통 견해에 따라 주해 했다. 또 152개 경에 대한 바른 이해와 소개를 위해 각 권마다 각 경의 내용 요약과 해설을 담은 해제를 덧붙였다.
초기불전연구원은 “주해를 3200개나 달아가며 번역한만큼 한국불교사에 길이 남을 의미 있는 불사라 확신한다.”며 “《맛지마 니까야》 완역은 범어 원전에 대한 한국불교의 이해 수준을 전 세계적으로 드러낸 좋은 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불전연구원은 설립 이후 《디가 니까야》(2006년), 《상윳따 니까야》(2009년), 《앙굿따라 니까야》(2006∼2007년) 등을 완역한 바 있어, 이번 《맛지마 니까야》 출간으로 4부 니까야를 모두 완역했다.
한편, 초기불전연구원은 ‘4부 니까야 완역 봉헌법회’를 11월 1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봉행한다.
문의 055)321-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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