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교지도자들이 한 달여 남은 대통령 선거를 바르고 깨끗하게 치러달라며 ‘대국민 호소문’을 11월 9일 발표했다.
“후보자들 중 누가 더 적임자 인지 선거를 통해 선택하는 것은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며 국민들에게 △바르고 깨끗한 선거 실현에 동참 △ 반드시 투표에 참여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래는 호소문 전문.
바르고 깨끗한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2월19일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선거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를 뽑는 선거입니다. 후보자들 중 누가 더 적임자인지 선거를 통해 선택하는 것은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선거는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통령선거가 국민이 희망의 꿈을 갖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인 선거로 치럭지길 기대합니다.
우리 종교지도자들은 12월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를 맞이하여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중립을 지키며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국민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첫째, 민주정치 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해 바르고 깨끗한 선거실현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둘째, 유권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합시다.
셋째,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정당ㆍ후보자의 정책ㆍ공약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보아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를 선택합시다.
넷째, 선거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눈 감아 주지 말고 서로 경계하고 지적하여 법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서로 도와줍시다.
그리고 정당과 후보자는,
첫째,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나 비방ㆍ흑색선전으로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합시다.
둘째, 선거 때마다 발생되고 있는 돈 선거를 뿌리 뽑는데 앞장서 주기를 바랍니다.
셋째,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유권자의 마음을 얻도록 노력합시다.
2012.11.9.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자승(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공동대표 홍재철(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공동대표 김희중(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주교), 공동대표 남궁성(원불교 교정원장), 공동대표 최근덕(유교 성균관장), 공동대표 임운길(천도교 교령), 공동대표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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